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5월 정기 리뷰가 시작된 가운데,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한국지수 신규 편입 최우선 후보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5월 정기 리뷰를 통해 글로벌 및 한국 지수의 편출입 종목을 조정할 예정이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주식 투자 지표 중 하나로,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MSCI 한국 지수 신규 편입 1순위로 꼽는 종목은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다. 두 회사 모두 최근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특히 불닭볶음면 등 대표 제품들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 역시 방산 및 우주항공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국방 예산 확대 및 글로벌 우주산업 확대 흐름 속에서 방산과 위성 통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수주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MSCI 편입 시 외국인 자금의 유입 규모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반영해 이미 두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들은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편출 종목들은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우려가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MSCI 정기 리뷰에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실적과 성장성이 입증된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특히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주목하는 기업인 만큼, MSCI 편입으로 인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신규 편입 종목들은 상당한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며 “반면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외국인 매도세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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