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기로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유상증자 부담 완화와 더불어 방산 및 조선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시장 전체 분위기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회사가 기존에 발표했던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2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약 36% 축소하면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된 덕분입니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유상증자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에 유상증자 규모를 줄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당초 계획했던 투자 중 일부를 자체 자금과 외부 차입으로 조달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며, “시장과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자금 조달 방법을 유연하게 조정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및 조선 분야 등 전략적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결정은 방산 및 조선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유상증자 축소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방산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등 다른 방산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외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방위산업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유상증자 축소는 기존 주주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조정을 계기로 향후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조선주 역시 이날 방산주의 강세 분위기와 맞물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며 전반적인 업종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방산과 조선업종이 함께 강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투자 분위기가 개선되는 양상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방산 및 조선업종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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