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정원을 늘린 22개 사립대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1개 대학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의 융자 지원을 신청했지만, 이 중 2개 대학은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받은 ‘2025학년도 정원 증원 의대 및 부속병원 융자 신청 및 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원주), 동국대, 단국대 등 11개 대학은 총 4449억6100만 원의 융자를 신청했지만, 차의과대와 아주대는 융자를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7개 대학은 신청액보다 최대 736억 원 적게 지원받았습니다. 정부는 올해 의대 증원에 따라 시설·기자재 확충과 리모델링 등을 위해 총 1728억 원 규모의 융자를 연 1.5%의 저리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늘었지만 정부 지원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경숙 의원은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린 만큼 시설 지원도 충분히 이뤄져야 교육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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