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대규모 무선조종(RC·Radio-Controlled) 스포츠 경기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내 새롭게 조성되는 RC 스포츠 경기장 공사를 이달 말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RC 스포츠 경기장은 총면적 약 5만㎡ 규모로 조성되며,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35억 원이다.
이 시설은 올해 하반기(7~12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후 시범 운영을 포함한 각종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RC 스포츠 경기장은 국제 규격의 포장도로 서킷을 갖추고 있어 향후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비포장도로 서킷도 추가 정비하여 다양한 형태의 RC 스포츠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RC 서킷은 무선조종 자동차가 경주하는 경로로, 이번에 송도국제도시에 설치되는 경기장은 포장과 비포장 트랙을 모두 포함해 다양한 RC 스포츠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RC 스포츠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동호인을 중심으로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무선조종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기와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RC 스포츠 경기장 건설이 지역 내 여가 및 레저문화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RC 스포츠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되어 국내외 동호인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RC 스포츠 경기장 조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여가문화 환경이 한층 더 다채로워지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적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시설 완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RC 스포츠 경기장 준공 후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RC 스포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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