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가 월성원전 2~4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경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한수원 월성본부는 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소재의 한수원 푸르뫼사택 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고, 월성원전 계속운전 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월성원전 2~4호기는 각각 2026년과 2027년, 2029년에 설계 수명이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와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이날 주민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공청회에서 한수원 월성본부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월성원전의 계속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 측은 특히 월성원전의 안전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여 지역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안전성 평가, 투명한 정보 공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월성원전의 계속운전에 대해 대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여전히 원전 운영에 따른 안전 문제와 방사능 관리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한수원은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원전 운영 과정에서의 모든 의문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안전성을 가장 높은 가치로 삼아 계속운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안위는 한수원이 제출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와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후, 최종적으로 월성원전 2~4호기의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계속운전이 승인될 경우 월성원전 2~4호기는 향후 10년간 추가 운전이 가능하게 됩니다.
한수원은 월성원전의 계속운전이 결정되더라도 더욱 강화된 안전 관리 및 점검을 시행하고,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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