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내외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매출 5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총 83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생산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다. 우선 충북 진천에 있는 오리온 통합생산기지에 약 4600억 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확대·고도화할 계획이다. 진천 생산기지는 오리온의 국내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은 물론 물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투자는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한 수출 물량과 국내 내수 확대에 발맞춰 진행된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천 생산기지의 생산 라인을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통해 제조 비용 절감과 생산 품질의 향상을 동시에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최신 친환경 설비를 도입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러시아 생산 시설 확충에 2400억 원을 투자한다. 러시아는 최근 동유럽 시장 내에서 오리온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생산설비 추가 증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러시아 현지 공장에 신제품 생산라인과 자동화 설비를 추가로 구축해 공급 물량 확대와 더불어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시장에도 1300억 원을 투자해 현지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오리온의 해외 매출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로, 현지에서 ‘초코파이’와 ‘꼬북칩’ 등 오리온의 대표 제품들이 국민 과자로 자리 잡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번 투자로 베트남 공장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제품군의 생산을 늘려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주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8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생산기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와 품질 혁신을 통해 5조 원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해외 진출 국가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이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과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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