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제80주년 식목일을 맞아 타지키스탄에서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산림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막화가 심각한 타지키스탄 지역에 나무를 심어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타지키스탄에서도 한국의 식목일처럼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식목일(Arbor Day)’ 제정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5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나무심기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유수프조다(Yusuf Zoda) 타지키스탄 산림청장과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역사무소와 독일국제협력기구(GIZ) 관계자, 타지키스탄 농업대학 학생,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날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혼농임업단지에 소나무, 아카시아 등 약 1,000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산림 복원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타지키스탄은 최근 극심한 사막화와 산림 황폐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가 현지의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청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단순히 묘목을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타지키스탄 산림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술 지원 및 현지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미 한국은 타지키스탄과의 산림협력사업을 통해 혼농임업단지 조성뿐 아니라, 양국 간 산림 분야 인적 교류 및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수프조다 타지키스탄 산림청장은 “한국의 산림 복원 경험과 기술은 타지키스탄이 처한 어려운 산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타지키스탄에서도 한국의 식목일과 같은 날을 지정해 국민들에게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혀, 향후 타지키스탄 내 식목일 제정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는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이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과 현지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산림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타지키스탄 국민들에게도 식목일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타지키스탄을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산림 복원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며,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 복원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타지키스탄의 ‘나무심기 날’ 행사는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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