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불은 오후 1시 28분께 폐기물처리 시설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강한 바람과 폐기물 속 가연성 물질로 인해 순식간에 불길이 커졌습니다.

불이 나자 대전소방본부는 즉시 소방차와 진압 장비 등 40여 대와 소방관 100여 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뿐만 아니라 인근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하는 단계로, 신속한 진화를 위한 최고 수준의 대응 조치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주변 공장과 주거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 32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주변 통행을 통제하면서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현장 주변은 폐기물에서 발생한 유독성 연기와 냄새가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진화 작업 끝에 다행히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며, 큰 불길은 오후 늦게 대부분 잡혔습니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처리장 내부에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폐기물처리장 내 시설 일부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와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단지 내 화재 예방 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시설과 같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잔불 정리와 추가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대원들의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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