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한국 패싱’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탄핵 정국으로 우리 외교·국방 당국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고위급 및 실무급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이나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남북 대화보다는 미북 직접 대화에 더 무게를 둘 경우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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