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요안나의 모친이 청문회에서 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故 오요안나 사건 관련 청문회가 2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故 오요안나의 모친은 “딸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달라”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다.

청문회에 출석한 故 오요안나의 모친은 증언을 시작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는 “딸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냐”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이어 “하루하루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하게 규명하고, 꼭 진실만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모친은 특히 사건 발생 후 이어진 수사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답답함과 억울함도 전했다. 그녀는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관련 당국의 미흡한 대응에 분노와 실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故 오요안나의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관계 기관의 부실 대응과 사건 은폐 의혹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참석한 의원들과 전문가들도 사건 초기 수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청문회 현장은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모친의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 모두가 숙연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경청했으며, 일부 의원은 모친의 발언을 듣던 중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친은 마지막으로 “제 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며 “이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공정하고 정의로워지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한편, 故 오요안나 사건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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